
허술한 FBI 요원들의 잠입 수사극
영화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위장을 하고 있는 두 명의 FBI 요원을 비추며 시작됩니다. 잠시 후 수상한 무리들이 이 두 남자들에게 돈을 요구합니다. 두 남자는 이상한 춤을 추며 돈가방을 내밀어 보입니다. 돈가방에 만족한 상대는 물건을 가져오라고 지시하고, 이 말에 약을 판매하려는 거라고 확신한 두 남자는 그 무리를 제압합니다.
FBI 요원 케빈과 마커스는 압수한 통 속을 확인해봅니다. 그러나 통 안에 가득 찬 것들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뒤이어 도착한 진짜 범인은 사태를 확인하고 도주합니다. 앞으로 이들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윌슨가 상속녀들의 납치 협박 편지가 배달되고 경호 의뢰가 들어 오지만 어째서인지 다들 꺼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얼떨결에 두 주인공 캐빈과 마커스는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 임무는 바로 까칠한 윌슨 자매를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윌슨 자매를 차로 경호하던 중 강아지로 인해 사고가 발생합니다. 그로 인해 윌슨 자매의 얼굴에 상처가 나게 되고 결국 행사장에 갈 수 없다는 윌슨 자매를 대신해 캐빈과 마커스가 윌슨 자매로 변장을 합니다.
남자들의 추파에 대응을 해주며 가짜 윌슨 자매는 행사장에 참여합니다. 격한 반응으로 환영해 주는 세 명의 친구들과 합류 후 행사장에서 라이벌인 밴드 겔트 자매들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시작된 토크 대결에서 캐빈과 마커스의 언변으로 승리를 하게 됩니다.
한편 케빈은 한눈에 반한 데니스 포터에게 대시를 합니다. 그 와중에 마커스는 자신에게 집적대는 라트렐을 무참히 무찌릅니다. 그리고 데이트 경매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쇼핑을 하러 출발합니다. 마커스는 우람한 남자는 입을 수 없는 작은 여성용 옷을 입어보며 고군분투합니다.
그렇게 쇼핑을 마치고 나오는 도중 소매치기범을 마주합니다. 소매치기가 훔쳐간 가방 안에는 권총과 FBI 배지가 들어있어 무조건 잡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FBI 요원답게 가볍게 해치웁니다.
행사장에 돌아왔지만 밴드 겔트 자매에게 대들어 가짜 윌슨 자매와 친구들은 구석에 앉게 됩니다. 잠시 뒤 데니스 포터도 자리에 합류합니다. 그렇게 데이트 경매가 시작됩니다. 짜고 치는 밴드 겔트 자매는 2만 달러에 낙찰됐지만 케빈의 눈물겨운 훼이크에 마커스는 라트렐에게 5만 달러에 낙찰되고 맙니다.
다음날 가짜 윌슨 자매와 친구들은 해변가로 놀러 오게 되고 데니스 포터를 발견한 캐빈은 틈을 타 분장을 지우고 그녀를 만나게 됩니다. 아이들을 꼬셔서 자연스럽게 그녀에게 접근하는 것에 성공한 케빈은 결국 포터와 데이트 약속을 잡게 됩니다.
그날 밤 마커스는 경매에 낙찰한 라트랄과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때를 노려 케빈은 직원으로 위장하여 라트렐의 차를 빌려 데니스 포터와 그의 집에서 데이트를 계획하게 됩니다. 하지만 근육질 개 때문에 데이트는 난장판이 되어버리고 한바탕 소동 후 진지한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데니스 포터로부터 밴드 겔트 가문이 역배를 당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밤이 되자 가짜 윌슨 자매와 친구들은 클럽에 놀러 가게 되고 케빈은 포터에게 들은 내용을 마커스에게 전달합니다. 그리고는 짝사랑 때문에 상처받은 카렌으로부터 밴드 켈트 가문이 망했다는 것도 듣게 됩니다. 한편 진짜 윌슨 자매들은 신문으로 가짜 윌슨 자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얼렁뚱땅 그러나 유쾌하게
이어지는 패션쇼장에서 감독이 벤더 겔트 자매 대신 윌슨 자매를 선택하자 밴드 겔트 자매들은 단단히 화가 납니다. 그렇게 패션쇼가 시작되고 신상을 밝히기 위해 온 진짜 윌슨 자매와 가짜 윌슨 자매의 아슬아슬한 쇼가 시작됩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밴드 켈트 자매들은 역시나 유치한 복수를 준비합니다.
그녀들의 장난으로 난장판이 되지만 꿍꿍이를 알아차린 친구들의 활약으로 복수에 성공합니다. 그러나 곧 진짜 윌슨 자매의 폭로로 둘은 또 한 번 위기를 마주하게 됩니다. 거기다 괴인의 등장으로 케빈과 티파니까지 납치를 당하게 되고 대난투극이 시작됩니다.
정신이 없는 상황 워렌은 계획대로 윌슨 자매를 납치하게 되지만, 이 과정에서 밴드 겔트 아빠의 악랄한 계획이 들통나버립니다. 데니스 포터가 생사를 건 뉴스 생중계를 시작하고, 위험한 상황이 겹치지만 다행히 아무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됩니다.
케빈과 마커스는 여러 가지 규정을 어겼지만 결국 진범을 잡아 복귀할 수 있게 됩니다. 케빈은 데니스와 사귀게 되고 해피엔딩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감상평
<화이트 칙스>는 두 명의 FBI 요원이 윌슨 자매를 호위하다 자신들이 대신 변장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개연성이 없는 조잡한 전개임에도 끊임없는 개그로 기득권층을 저격하여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보다 보면 어느샌가 계속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2004년 개봉했을 당시에 유행했던 패션과 곡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 익숙한 감정으로 가볍게 감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를 보지 않고 마음 편히 웃으면서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